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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최근 유흥식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대주교)이 한국 천주교 사상 4번째로 추기경에 임명된 것을 축하하며 “한국 천주교 240년 역사의 큰 기쁨이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가 한국인 첫 추기경이신 고(故) 김수환 추기경님이 태어나신 지 100주년이 되는 해로 알고 있다”며 “국민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어려울 때 용기를 주시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지침을 주셨던 김 추기경님을 기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 총리는 “온 국민이 힘을 합쳐서 어려운 시기를 잘 견디고 극복하여 합리적 결정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며 “천주교가 우리 사회의 위기 극복과 국민통합을 위해 애써달라”고 요청했다. 또 국정 운영과정에서 지혜와 고견을 구할 것도 약속했다.
취임 후 사회 각 분야 목소리 청취를 강조했던 한 총리는 지난 6월 불교·개신교 종교지도자 예방했다. 일정 조율문제로 천주교 방문이 다소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