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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싱그러운 초록빛 숲이 우거진 자연휴양림에서 특색 있는 결혼식이 열렸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지난 9일 경기 양주의 국립아세안자연휴양림에서 ‘제1회 숲속 결혼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2016년부터 4년째 열리는 ‘국립자연휴양림 숲속 결혼식’은 소박하지만 개성 있는 결혼이라는 주제로 올바른 결혼문화 정착을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모두 12쌍의 예비부부 등을 선정해 자연휴양림 숲을 결혼식 장소로 제공하고, 예식비용도 일부 지원했다.
‘제1회 숲속 결혼식’ 행사의 주인공은 혼인신고 후 2년 만에 결혼식을 올리는 부부로 ‘숲속 미니 콘서트’를 주제로 즐거운 선율을 곁들인 결혼식을 준비했다.
하객들은 본격적인 예식이 시작되기 전 인디밴드 가수의 즐거운 축하공연을 즐겼고, 흥겨운 분위기 그대로 자연과 함께하는 결혼식에 동참했다.
이날 식장에는 도시락과 간단한 다과로 피로연 식사가 제공돼 작지만 개성이 가미된 의미 있는 결혼식으로 진행됐다.
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인생의 단 한번인 결혼식이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최고의 휴양공간인 국립자연휴양림 숲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