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7시께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보라매공원 버스정류장. 영하의 추위 속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는 직장인들은 초조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버스 정보 안내 전광판에는 버스의 현재 위치가 모두 차고지로 표시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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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새벽 1시 30분께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서울에서는 64개사 394개 노선에서 시내버스 7382대가 운행 중인데 이날 첫차부터 모두 멈춰섰다.
새벽에 결정된 시내버스 파업 소식을 미처 알지 못하고 버스 정류장으로 나온 시민들은 한파 속 발을 구를 수밖에 없었다. 보라매공원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30대 직장인이라는 한 시민은 버스 파업 소식에 곧바로 택시 앱을 켜 들었다. 그러나 이날 시민들이 출근길 시간에 일제히 택시로 몰리면서 택시마저도 잡기 쉽지 않았다.
일반 택시뿐 아니라 요금이 더 비산 고가 택시를 선택하려고 해도 “주변에 차량이 없다”는 메시지만 반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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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당산동의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40대 한 모씨는 “평소에는 집 앞에서 버스 한 번이면 회사에 바로 가는데 오늘은 지하철로 두 번 갈아타게 생겼다”며 “파업인 건 알겠지만 출근 시간대만이라도 정상적으로 하면 안 되나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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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평소라면 출근길 인파로 북적여야 할 여의도 환승센터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20대 직장인이라는 시민은 “평소보다 20분 일찍 나왔는데도 늦을 것 같다”며 “눈이 많이 오는데 버스도 파업 하니까 불편하다. 내일도 이러면 또 회사에 어떻게 가나 싶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출퇴근길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를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1시간을 연장해 열차를 추가로 투입하고, 심야 운행 시간도 다음날 2시까지 연장한다. 이를 통해 하루 총 172회 증회 운행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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