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SAP, ‘클라우드 ERP’ 사업 확대 제휴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018260))가 20일 SAP와 클라우드 전사적 자원관리(ERP)사업 협력을 고도화한다고 밝혔다.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 자원관리)는 기업의 재무, 영업, 구매 등 경영활동에서 핵심 업무 프로세스를 상호 연계하여 경영진의 주요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업무 통합시스템이다.

삼성SDS 이준희 대표이사(오른쪽)와 SAP Christian Klein(크리스티안 클라인) CEO(왼쪽)가 3월 20일(목) 클라우드 ERP 사업 확대를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사진= 삼성SDS

삼성SDS 이준희 대표이사와 SAP 크리스티안 클라인 CEO는 클라우드 사업 전략에 대해 논의한 뒤, 삼성SDS의 ERP 구축 및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ERP 사업 확대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공공, 금융, 방산 등 규제 산업군에 대한 클라우드 ERP 도입을 위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삼성SDS와 SAP 간의 전략적 협업은 클라우드 ERP 기반의 AI 및 하이퍼 오토메이션(Hyper Automation) 영역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공공, 금융, 방산 등 고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ERP 전환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SAP 크리스티안 클라인 CEO는 “삼성SDS는 SAP의 오랜 고객이자 전략적 파트너로, 세계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및 ERP 구축·운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 SAP의 고품질 클라우드 ERP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SDS 이준희 대표이사(사장)는 “기업 운영의 핵심인 ERP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려면 높은 보안 수준과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되는 클라우드 환경이 필수적”이라며, “삼성SDS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SAP ERP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등 최고 수준의 ERP 운영과 클라우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SAP와 협력을 강화해 고객들에게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