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엑스칼리버', 주요 배우 캐릭터 영상 공개

윤종성 기자I 2021.07.02 15:07:25

8월 17일 블루스퀘어 개막
6일 오후 2시 첫 티켓 오픈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2일 주요 배우들의 역동적인 캐릭터 영상을 공개하며 두 번째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이날 공개된 캐릭터 영상은 김준수, 카이, 서은광, 도겸, 이지훈, 에녹, 강태을, 신영숙, 장은아, 민영기, 손준호, 최서연, 이봄소리, 이상준 등 이번 시즌 ‘엑스칼리버’를 이끌 주역들이 모두 출연한다.

성검인 엑스칼리버를 뽑고도 왕의 운명을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는 인간 ‘아더’ 역의 김준수, 카이, 서은광, 도겸은 피할 수 없는 운명에 포효하는 아더의 번민을 담아냈다.

쓰러지고 주저앉고 달리고 싸우는 전사 아더의 용맹 뒤엔 한 인간의 슬픔과 괴로움이 서려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뛰어난 기량을 가진 기사이자, 아더의 가장 가까운 친구인 ‘랜슬럿’ 역의 이지훈, 에녹, 강태을은 야성적인 매력으로 화면을 가득 채운다.

배우들의 헝클어진 머리부터 짙은 눈썹, 수염, 건장한 체격은 시선을 뗄 수 없을 정도다.

용맹하게 싸우는 모습 이면엔 지친 표정으로 비극적인 전쟁에 목숨을 바친 기사 랜슬럿의 안타까운 운명을 담아내고 있다.

흑마법사 ‘모르가나’ 역의 신영숙과 장은아는 외로움과 분노, 슬픔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휘감은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죽은 줄 알았던 이복동생에게 모든 걸 뺏긴 채 분노만 남은 모르가나의 강렬한 눈빛은 뜨거운 불꽃을 배경 삼아 강렬하게 타오른다.

드루이드교의 마법사이자 예언가인 ‘멀린’ 역의 민영기와 손준호는 비극에 처한 세상을 향한 고뇌를 보여준다.

암흑밖에 보이지 않는 세상 속에서 엑스칼리버와 함께 세상을 구원할 왕을 기다리고 있는 멀린의 모습을 강렬한 카리스마와 함께 그려냈다.

용감하고 총명한 전사 ‘기네비어’ 역의 최서연과 이봄소리는 역동적인 배경음악과 함께 민첩하게 달리는 모습으로 강인한 전사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야만적인 이교도신자 ‘울프스탄’ 역의 이상준은 무자비한 표정과 거친 몸짓으로 공포를 유발한다.

한편 ‘엑스칼리버’는 고대 영국을 배경으로 왕의 숙명을 지닌 인물이 고뇌와 혼돈을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초연 당시 흥미진진한 스토리라인과 아름다운 넘버로 객석 점유율 92%, 약 1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오는 8월 17일부터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한다. 오는 6일 오후 2시 멜론 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첫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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