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신동아, 843가구 아파트 탈바꿈…서울시 통합심의 통과

박경훈 기자I 2025.01.17 14:42:25

서울시 제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양동구역 제11·12지구 최고 32층 업무·근린생활로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방배신동아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변경)’, ‘양동구역 제11,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변경)’ 등 2건의 사업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안을 통합해 각각 통과시켰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 제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방배신동아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과 양동구역 제11·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심의안을 통과했다. 사진은 방배신동아아파트 조감도. (자료=서울시)
방배신동아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서초구 방배동 988-1번지 일대)은 지하철 2호선 방배역, 방배공원 및 우면산이 인접하고 효령로, 방배로 등 간선변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풍부한 녹지공간으로 양호한 주거지이다.

방배신동아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건축계획 변경(안)은 지상 35층, 지하 4층 규모의 공동주택 843세대(공공주택 109세대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버스정류장에서 대상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공공보행통로가 계획돼 단지 주민과 지역 주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동선이 마련된다.

대상지 주거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도서관이 계획된다. 경사지 특성을 고려해 단차가 생기는 북측에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서측에는 부대복리시설을 배치해 지역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통합심의위원회에서는 입면 디자인 개선과 대지레벨을 조정하는 대안을 주문했다.

양동구역 제11·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중구 남대문로5가 580번지 일대)은 서울역과 남산 사이에 위치한 쪽방 밀집지역을 개선하고 도심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장이다. 지하10층~지상32층 규모의 업무·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되고 개방형 녹지를 조성해 도심의 녹지·휴게공간으로 제공된다.

대상지는 서울역 쪽방 주민들의 거주공간 재정착을 위한 순환형 정비방식을 도입했다. 기부채납 예정인 사회복지시설 및 임대주택을 우선 건설(현재 공정률 58%, 세대수 182호)하고 쪽방 거주민의 임대주택 입주 후 본 사업의 건축물(업무시설)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심의 대상인 업무시설은 동측에 24시간 개방 보행로를 조성해 북측의 퇴계로변으로 이어지는 소공원과 남측 후암로58길과 연결된다. 또한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신년 첫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빠르게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올해에도 통합심의를 통해 재개발·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을 더욱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시민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등 주택공급 활성화와 부동산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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