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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매출액 373억, 영업이익 27억원을 올해 3분기 이미 뛰어넘은 셈이다. 글로벌 고객사향 물량과 국내 인디브랜드의 해외 진출 수요가 모두 증가하며 수출 호조를 기록한 영향이다.
로레알,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기업은 물론 비나우 등 떠오르는 국내 인디브랜드들과 파트너사로서 다양한 맞춤 몰드를 주문 설계해온 에스엠씨지는 내년 초 대형 글로벌 고객사와 추가적인 신제품 론칭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상장 준비 전에 생산 공정 자동화와 생산능력(CAPA) 확대를 위한 투자를 모두 완료한 만큼, 예상되는 수주 물량 확대에도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매일 50톤 규모의 유리를 녹일 수 있는 국내 최대 전기 용해로 시설과 전 라인 자동 생산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파유리 함량을 65% 이상 높게 활용하는 친환경 리사이클 노하우가 강점으로 꼽힌다.
최승호 에스엠씨지 대표이사는 “세계로부터 K-뷰티가 주목받으며 러브콜이 늘어나는 가운데, 에스엠씨지는 프리미엄 유리 용기 제품의 수요 확대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상장 후 고객사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지속하며 큰 폭으로 이익률이 늘어날 수 있는 기업”이라고 전했다.
에스엠씨지 1주당 합병가액은 3275원으로, 키움제7호스팩과의 합병비율은 1대 0.610687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1월 15일에 진행되며, 2월 18일 합병기일을 거쳐 2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