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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텔레그래프의 조사에 따르면 노동당의 지지율은 46%로 지난주 결과와 비교해 2%포인트 상승했고, 보수당의 지지율은 4%포인트 떨어져 21%를 기록했다.
서베이션은 노동당이 전체 의석인 650석 중 456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보수당은 72석으로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또 나이젤 패라지 대표가 이끄는 영국개혁당이 7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며 보수당이 잠재적인 ‘선거 궤멸’을 맞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크 하퍼 교통부 장관은 BBC TV에서 유권자들에게 “보수당이 아닌 다른 정당에 투표한다면 노동당에 백지수표를 주는 것”이라고 말하며 노동당이 선거에서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해 막대한 권한을 가지는 상황을 우려했다.
극우 우파 정당인 영국개혁당도 선데이텔레그래프와 옵저버의 여론조사에서 각각 역대 최고 지지율인 13%와 14%를 기록하며 보수당을 압박했다.
나이젤 패라지 영국개혁당 대표는 16일 성명에서 “스타머 정부와 나약한 보수당 야당이 있는 나라가 어떤 모습일지 알고 싶다면 웨일스를 봐라”라고 말하며 “(웨일스의) 학교 상황은 영국보다 열악하고 국영 의료 서비스(NHS) 대기자 명단은 영국보다 길다”며 두 정당을 비판했다.
한편 영국개혁당이 오늘 새로운 선거 공약을 발표할 예정으로 앞으로 지지율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