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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보문고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콘텐츠 스타트업 육성에 나섰습니다. 서점 기업에서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나 서점이 가야할 미래를 제시한다는 목표입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교보문고가 콘텐츠 스타트업 DNA로 무장합니다.
지난해 3월 사내벤처 제도를 출범한 교보문고는 지원한 40개팀 가운데 5개팀을 선발해 사업화에 나섰습니다.
한정판 문구 거래 플랫폼과 캐릭터 IP 라이선싱 플랫폼, 심리상담 커뮤니티, 독서 커뮤니티, 전시 공간 매칭 플랫폼 등 분야는 다양합니다.
사업 모델 구체화를 위해 교보문고는 외부 전문가들과 엑셀레이팅 프로그램을 기획해 1년여 간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했습니다.
현재 각 팀들은 최소기능제품(MVP) 개발을 완료하고 시장에 선보이며 사업성을 검증하고 있는 상황.
정식앱을 출시하거나, 인기 작가 IP를 활용한 팝업스토어를 열고, 플랫폼을 론칭하는 방식입니다.
이 가운데 강연 브랜드를 론칭한 ‘보라’는 사업성을 인정받아 사내사업화가 조기 확정돼 별도 태스크포스(TF) 형태로 운영중입니다.
이들은 사업성은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지난해 9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한 팀은 서울글로벌창업인재허브 예비∙초기창업자 지원사업 해커톤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교보문고는 다음달 최종 심의를 통해 독립 분사 또는 사내사업화 여부를 결정하고,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과 연계해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발굴할 예정입니다.
교보문고가 콘텐츠 스타트업을 지속 육성해 변신에 나서는 건 문화 콘텐츠기업으로 체질 개선의 일환입니다.
[윤상웅/교보문고 DT추진팀장]
“교보문고가 도서 유통 사업에서 지식 문화 예술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어서 내부 직원들의 역량과 아이디어를 모아서 성장동력을 만들고자”
이는 독서 인구 감소로 서점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3년간 국내 대형서점 기업 4곳의 영업이익은 30% 쪼그라들었습니다.
[윤상웅/교보문고 DT추진팀장]
“서점의 미래는 앞으로 교보문고의 미션, 철학과 같이 지식과 인간, 이런 연관들을 고객들에게 전달하는 데 있다고 보여지고요. 그런 측면에서 책 이외에 여러가지 콘텐츠들이 그런 기여를”
<스탠딩>
전통서점에서 문화콘텐츠 기업으로 체질개선에 나서는 교보문고의 변신에 이목이 쏠립니다.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
[영상취재 이상정, 양국진/영상편집 김태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