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듀테크 사업 강화 나선 모비데이즈, 연플 지분 확보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모비데이즈는 연플의 지분 70%를 인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연플은 마케팅 실무교육 온라인 플랫폼 그로스쿨을 보유한 곳이다. 인수 이후 연플의 사명은 ‘모비커리어에듀’로 변경됐다.
연플이 운영 중인 그로스쿨은 국내 굵직한 기업들과 다수 공급 계약을 맺은 상태다. 네이버와 SK텔레콤 등 다수 기업에 교육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오프라인 서비스로는 LS인재원, SPC 등 기업 임직원들의 실무교육을 위한 기업 출강 서비스와 취업 준비생을 위한 부트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모비데이즈 온라인 교육 사업 부분 및 기존 자회사와의 시너지에 방점을 뒀다. 모비데이즈는 ‘모비아카데미’를 통해 마케터 대상 온라인 교육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모비아카데미의 사업 기반에 더해 연플과 시너지를 내면서 온라인 중심 마케팅 실무 교육에서 채용 연계·온-오프라인 교육콘텐츠 개발·학습관리시스템(LMS) 등 교육부터 채용까지 전 과정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모비데이즈의 마케팅 전문 헤드헌팅 자회사인 모비인터치와도 채용 연계 시너지를 낼수 있다는 평가다. 서울경제진흥원 위탁 교육업체인 연플은 현직자 및 취업 준비생들에게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사업 연계성을 기대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모비데이즈 관계자는 “디지털 교육 활성화와 일자리 확충이 사회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연플 인수로 에듀테크 산업에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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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기반 디지털 마케팅 전문 기업인 모비데이즈는 본업에 더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의 기업 인수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도 K-POP 콘텐츠 플랫폼 기업인 ‘코코다이브’를 300억원에 인수했다. 코코다이브는 글로벌 시장 기반을 갖춘 곳으로, 지난해 기준 해외 매출이 약 3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콘텐츠 분야를 핵심 투자 부문으로 삼아 빠르게 관련 사업 역량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에는 1000억 원 규모의 대형 콘텐츠 펀드에 주요 LP로 참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