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지멘스 헬시니어스, ‘코로나19 항체검사’ 美 FDA 긴급사용승인 획득

박일경 기자I 2020.06.05 14:54:21

바이러스 표면 돌기 단백질에 붙어 무력화
특정 항체 확인…국내 식약처 허가도 준비
이달부터 月 5000만 테스트 진단키트 생산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지난 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의 항체 검사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 이미지. (사진=지멘스 헬시니어스)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의 돌기 단백질(Spike Protein)은 바이러스가 장기나 혈관 세포에 침투해 감염을 일으키도록 한다.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항체 검사는 이 돌기 단백질에 대한 항체를 검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항체들은 원인 바이러스를 무력화시켜 감염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돌기 단백질에 초점을 맞춘 백신 연구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이달부터 월간 5000만 건에 달하는 테스트가 가능한 검사키트 생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해당 항체 검사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도 준비하고 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진단사업부문 글로벌 총괄 책임자인 디팍 나스(Deepak Nath) 박사는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매우 정확하고 고품질의 항체 검사를 개발해냈다”며 “해당 검사는 IgM과 IgG 항체 모두를 검출하기 때문에 무증상 및 진단 이력이 없음에도 바이러스에 감염돼 면역 반응체계를 갖춘 개개인들을 초기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비상

- 전국 교정 시설 코로나 누적 확진자 1238명…동부구치소 10명 추가 - “담배 피우고 싶어”…코로나 격리 군인, 3층서 탈출하다 추락 - 주 평균 확진자 632명, 거리두기 완화 기대 커졌지만…BTJ열방센터 등 '변수'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