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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李 언급없는 김여정 담화, 北 현상 유지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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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I 2026.10.01 08: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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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출연
- 대북확성기 재개 주장에 “안보 문제, 정쟁 안돼”

윤건영 “李 언급없는 김여정 담화, 北 현상 유지 의도”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의 담화와 관련, “북한 의도는 현 상황을 좀 관리하겠다는 정도의 의도가 보인다”고 평가했다.

윤건영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김여정 담화 내용 중에 이재명 대통령을 언급한 내용은 없다. 북이 우리를 세게 비방할 때는 대통령부터 걸고 넘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문재인정부 시절 대통령 대북특사와 평양 남북정상회담 공식수행원 등으로 4차례 평양을 방문한 남북관계 전문가다. 당시 남북간 주요 합의와 정상회담 실무 총괄 자격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서실장 격인 김여정 부부장과도 공식·비공식으로 수차례 접촉한 바 있다.

앞서 김여정 총무부장은 ‘도발의 장본인들은 자작광대극의 대가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우리 군인들은 단 한 번도 국경선을 넘어선 적이 없다”며 “우리 군인들을 향해 한국군 깡패들이 경고사격이 아닌 실지사격을 가해온다면 우리 국경부대들은 즉시적이고 가차없는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와 관련, “자기네들과는 상관없다고 선을 그으며 자작극이라고 몰아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우리 군이 대응을 했기 때문에 통상은 (북한) 군부에서 이런 입장을 내는데 (김여정이 담화를 낸 건) 조금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윤 의원은 전날 국정원의 정보위 보고와 관련, “어제 정보위에서 토론할 때는 북의 의도가 현상을 유지하려고 하는, 즉 이번 사안을 더 확대하겠다는 생각은 없는 것처럼 보인다는 답변이 있었다”고 소개하면서 “(북한 의도는) 자기들과는 관계가 없다는 것을 끊고 현 상황을 좀 관리하겠다는 정도의 의도가 보인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북한의 DMZ 지뢰 도발에 대한 야권의 대북 확성기 재개 주장에는 “이번에 한동훈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의 대응이 정말 못마땅하다”며 “국방안보 문제는 정쟁으로 쓰면 안된다. 특히 한동훈 의원 같은 경우 군 작전을 그냥 그렇게 공개해 버리면 말이 됩니까. 기본적인 도리를 망각한 것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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