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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럭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드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우선 비행 중 드론 동체의 자세, 배터리와 모터 등을 제어하는 ‘비행 제어기술’이 핵심 기술로 꼽힌다. 다양한 센서들을 융합해 정확한 포지셔닝을 추출하는 고도의 ‘센서융합 기술’도 확보했다. 이외에 항공역학을 고려한 내구성 높은 디자인 기술도 갖췄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이럭스는 해외시장에 직접 진출했다. 현지 유통 채널을 토대로 한 총판 진출을 병행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를 높였다. 또 해외 법인을 설립하며 미국, 일본, 중국 등 국가별 드론과 로봇 제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했다. 현재는 현지 시장에 진출한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5개 국가를 대상으로 생산능력(CAPA)을 확대하고 있으며 캐나다, 영국, 스페인을 포함한 5개 국가에 추가로 총판 진출을 협의 중이다.
시장 확대로 실적도 성장세다. 에이럭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548억원으로 지난 2021년 매출액(260억원) 대비 두 배 넘게 증가했다. 특히 드론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올해 상반기 기준 20%로 집계됐다.
에이럭스는 경량 드론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 공급처를 확대하고, 통합관제 및 비전 기술 개발을 통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정찰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에이럭스는 이번 IPO에서 15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1500~1만3500원이다. 최대 공모금액은 203억원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기술력 조기 확보 및 신사업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M&A), 해외 판로 개척, 생산시설 확충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에이럭스는 이달 11~17일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23~24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오는 11월1일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