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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시 유닛’은 19일(한국시간) ‘2015년 살기 좋은 도시’의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순위는 전 세계 140개 도시를 대상으로 했으며 안정성, 보건, 문화·환경, 교육, 기반시설 등을 평가하고 수치화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호주의 멜버른이 100점 만점에 97.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오스트리아 빈, 캐나다 밴쿠버와 토론토가 2위부터 4위까지 차지했다. 이어 호주 애들레이드와 캐나다 캘거리가 공동 5위를 기록했다.
1위부터 5위까지의 순위와 점수가 지난해와 같다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도 58위로 7년 연속으로 같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시 유닛은 ‘정성적 평가’로 점수를 매기고 있다. 우리가 여러 차례 개선된 지표를 제시했음에도 순위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의 동남부 해안에 자리잡고 있는 멜버른은 100만 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도시 중 세계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해 있어 기후가 온화한 편이다. 1901년부터 1927년까지 호주의 수도였던 멜버른은 빅토리아 주의 경제활동 중심지이자 주요 금융기관들이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하다. 멜버른 항구는 경치가 아름답고 대피시설이 잘 마련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