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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최고등급 대회 ‘2025 서울마라톤’ 개최

함지현 기자I 2025.03.11 11:15:00

16일 광화문광장~잠실종합운동장 일대…66개국 4만명 참여
선수 참여 국제엘리트·시민 참여 마스터스 등 운영
출발장소 이원화·시간별 차등 출발로 인파 밀집 최소화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세계육상연맹(WA)이 인증한 최고 등급 ‘플레티넘 라벨’ 대회인 ‘2025 서울마라톤(Seoul Marathon 2025)’을 오는 16일 광화문광장에서 잠실종합운동장에 이르는 구간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플래티넘 라벨은 세계육상연맹에서 국제표준으로 인증하는 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서, 서울마라톤은 국내 유일 플래티넘 라벨을 획득한 마라톤 대회이다.

올해 대회에는 총 66개국 4만여 명이 참여해 선수들 간의 경기인 엘리트(풀코스) 부문과 일반시민들의 마스터스(풀코스·10km) 부문에서 기량을 겨룬다.

엘리트 부문은 총 7개국 170명의 선수들이 참여한다. 특히 국제 부문 남자부에는, ‘2023·2024 함부르크 마라톤’에서 1위를 차지한 케냐의 ‘버나드 킵롭 코에치’(2시간 4분 9초) 같은 세계적 수준의 해외 선수가 참가하며, ‘2024 서울마라톤’ 1위인 ‘제말 이메르 메코넨’(2시간 6분 8초) 선수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할지도 관심사다.

서울마라톤대회 신기록은 2022년 모시네트 게레메우 바이(남, 에티오피아) 선수가 2시간 4분 43초, 조앤첼리모 멜리(여, 루마니아) 선수가 2시간 18분 4초을 달성했다.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는 마스터스 부문은 기록 경쟁을 다루는 풀코스와 입문자들도 즐길 수 있는 10㎞ 코스로 구분해 진행된다. 시는 올해 마스터스 코스에 작년보다 2000명이 많은 역대 최대 규모의 4만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시는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대회인 만큼 참가자의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풀코스(광화문광장)와 10㎞코스(잠실종합운동장) 출발지점을 이원화해 운영한다.

풀코스는 총 7개 그룹, 10㎞코스는 5개 그룹으로 나눠 출발하고, 각 출발지점뿐만 아니라 코스 구간 곳곳에 안전 인력을 대폭 배치해 혼잡도를 최소화하고 인파밀집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또한 관할 자치구, 경찰청, 소방서, 의료기관 등과 긴밀히 협조해 교통 통제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 30분까지 광화문광장~잠실종합운동장에 이르는 마라톤 주요 구간의 교통통제가 단계별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출발지인 광화문광장은 오전 5시 30분 부터 9시까지 통제하고, 이후 참가자 출발에 따라 세종대로 사거리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통제한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마라톤은 95년의 역사와 세계육상연맹이 공인한 국내 유일의 플래티넘 라벨의 마라톤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마라톤 대회”라며 “서울마라톤을 통해 우리나라의 건전한 러닝 문화를 선도하고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의 서울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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