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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지검은 22일 경찰로부터 송치받은 준강간치사사건 피의자 김모씨(20·인하대 1학년)에 대한 수사팀을 꾸렸다고 밝혔다.
검찰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부부장검사를 팀장으로 해 3개 검사실로 수사팀을 구성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피의자의 모든 혐의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5일 새벽 술에 취한 A양(19·여·인하대 1학년)을 인하대 용현캠퍼스로 데려가 성폭행한 뒤 건물 3층에서 떨어져 숨지게 한 혐의(준강간치사)를 받고 있다.
또 범행 당시 현장 등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도 있다. 김씨의 휴대전화에는 A양의 모습이 촬영되지 않았지만 범행 때 발생한 소리가 녹음됐고 주변 모습이 촬영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14일 오후 인천에서 A양을 만나 함께 술을 마신 뒤 범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