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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성남시장에 출마한 신상진 (국민의힘)후보는 제 대학교 선배로 오래 전부터 잘 아는 사이고,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는 물론이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경우에도 저와 친분이 가깝다”고 했다. 여당 후보로서 윤석열 출신 인사들과의 인연은 물론 인수위원장 경력에서 이어진 새 정부와의 연결고리를 강조한 셈이다.
그는 “항상 하시는 말씀 중 첫 번째는 원주민이 제대로 토지 보상을 못 받으셨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입주한 분들이 지나치게 많은 비용을 내신 것, 그리고 세금도 내고 모든 것을 다 했는데도 토지 등기가 되지 않아 여러 가지 제약들이 많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들에 대한 해결이 시급이 필요하다”며 “이건 국민의 재산권 문제”라고 지적했다.
앞서 대장동 원주민들은 지난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대장동 개발 사업을 위법하게 추진해 성남시에 수천억원대 손해를 입혔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사건의 직접 관계인들이 형사고발에 나섰다는 점에서 사법리스크가 제기되며 대선 이후 잠잠해졌던 대장동 이슈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한편 대선 패배 후 두 달께 별다른 공개 행보를 하지 않았던 이 상임고문은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를 통해 정치 전면에 나섰다. 당의 요청으로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6·1 지방선거를 이끌 예정이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방탄용 출마’라고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