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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지방선거 이후 석 달 남짓 당의 자강과 쇄신을 위한 고민과 제안을 해왔지만 당 안에서 충분한 호응을 얻지 못했다”며 “누구의 탓도 아니다. 설득해내지 못한 책임은 전적으로 대표인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사퇴를 결심한 배경으로는 향후 정치 일정에 대응하기 위한 당내 노선 정립 필요성을 들었다. 이 대표는 “우리 앞에는 미룰 수 없는 정치 일정이 놓여 있고 정치의 시간은 누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며 “방향에 대한 합의 없이 그 일정을 맞을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오히려 당내 다른 구성원들이 하고자 하는 일을 가로막고 있었다면 그 자리를 비우는 것이 당을 위해 선택해야 할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후임 지도부에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개혁신당 소속 의원으로 활동한다. 그는 “한 사람의 당원이자 동탄2신도시의 국회의원으로 제자리에서 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약 3분간의 기자회견 이후 별도 질의응답 없이 자리를 떠났다.
개혁신당은 이 대표 사퇴 직후 별도 공지를 통해 당 대표 외에도 김정철·김성열 최고위원, 이주영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가 지방선거 패배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고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당대표 권한대행으로 당을 이끌며 전당대회 개최와 차기 지도부 선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혁신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등에 후보를 냈지만 기초의원 1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가 피습 자작극 혐의로 구속기소되면서 당의 정치적 부담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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