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4일 ‘제9회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개최했다.
이 간담회는 금융당국이 핀테크 기업을 만나 규제 관련 궁금증을 해소해주거나,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활용 방안을 자문하는 자리로 매월 열린다. 이날엔 신한퓨처스랩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의 선발 기업 5곳(루센트블록·스퀘어노트·올마이투어·파인더스·펴나니)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선 마이데이터와 제휴를 맺은 기업이 고객에게 자기 신용정보를 통합 조회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자사 대형 언어모델(LLM)을 사용해 데이터를 가공해도 되는지 등의 질문이 나왔다. 금융위에 따르면 제휴 사업자는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제공하는 화면을 그대로 보여줘야 하며, 화면에서 처리되는 데이터를 수집·저장할 수 없다.
금융위 등은 간담회에서 답변이 충분하지 않았던 질의에 대해선 종료 후 내부 검토를 거쳐 답변을 제공하는 등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다. 다음 간담회는 오는 11월 중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