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종 씨는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행복1. 관계(RELATIONSHIP) -우리 사이의 N차 방정식’이란 주제 강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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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는 ‘지적’과 ‘조언’의 차이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부부가 같이 한국에 태어나서 같은 문화권에 살아도 서로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며 “‘나는 이렇게 살았는데 저 사람 왜 저래’ 이러면 조언이 아니고 지적이 된다. 남성과 여성은 차이가 있고 두 사람이 만나서 당장 하루 아침에 바뀌는 게 아니니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결혼할 때 서로가 다르다는 차이를 숙지하고 결혼 이후 배워가야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세상이 변하려면 자신부터 변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면서 “우리 인간사의 ‘터’는 ‘일터’와 ‘쉼터’ 두 가지가 있고 그 속에서 ‘관계’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좋은 관계의 공통점으로 ‘소통·배려·양보·대화’를 꼽을 수 있다”며 “여러분 생활과 삶 속에 내가 좀만 더 낮아지고 고개를 숙인다면 행복이 가득할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최수종은 36년 차 배우이자 연예계 대표 ‘사랑꾼’으로 알려져 있다. 1987년 KBS ‘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데뷔해 1993년 배우 하희라 씨와 결혼했다. 슬하에 1남1녀 두 자녀를 뒀다. 그는 2020년 방송에 출연해 “29년 결혼 생활 동안 한 번도 아내와 싸운 적 없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당시 두 사람은 결혼 29년 차에도 남다른 금슬을 자랑하는 비결로 ‘존댓말 사용’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