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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원조를 찾아서 ④ 오 드 코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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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보라 기자I 2017.05.11 11: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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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뷰티in 염보라 기자]

뮐렌스(왼)와 4711 히스토리 자료들(사진= 씨이오인터내셔날 제공)
1792년 한 수도회의 수사는 뮐렌스 부부에게 결혼선물로 '아쿠아 밀라빌리스(신비의 물)' 제조 비법을 전수한다. 신비의 물을 접한 부부는 그 가치와 상품성을 높이 평가하고 독일 쾰른에 신비의 물을 생산·판매하는 생수 제조업체를 설립한다.

이 물은 판매와 동시에 퀼른 전역에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특히 1794년 퀼른을 점령한 나폴레옹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는데, 한달에 무려 60병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물은 1875년 '4711'이라는 상표로 정식 등록된다. 나폴레옹의 프랑스 군이 쾰른을 점령했을 때 통치상 편의를 위해 집집마다 일련번호를 부여했는데 뮐렌스 부부가 살던 집의 번호가 바로 '4711'이었다.

최초의 코롱, 4711 오리지날 오 드 콜로뉴

현재 독일에서는 쾰른 대성당, 쾰른 맥주와 함께 쾰른 3대 명물로 불린다. 상쾌한 감귤향뿐 아니라 두통과 긴장 완화에도 효과를 보여 나폴레옹, 괴테, 바그너, 하이든을 비롯해 유럽 왕실과 귀족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전문가들이 4711 오리지날 오 드 콜로뉴를 코롱의 원조로 보는 이유는 간단하다. '오 드 코롱(Eau de Cologne)'은 프랑스어로 '쾰른의 물'이라는 뜻을 지니기 때문.

4711은 시대를 반영한 변화를 통해 200년이 넘는 세월을 이어오며 유럽을 넘어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원조 코롱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4711 누보 오 드 콜로뉴(왼), 아쿠아 콜로니아 블러드 오렌지 앤 바질(사진= 업체 제공)
현대적인 향취로 재탄생한 4711

1. 누보 오 드 콜로뉴

오리지날 오 드 콜로뉴를 현대적인 향취로 재구성한 제품이다. 오리지널이 강한 시트러스 향을 내뿜는다면 누보는 부드럽고 상쾌한 기분을 선사한다.

2. 4711 아쿠아 콜로니아 EDC 라인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상큼하고 깨끗한 향취를 자랑하는 아로마테라피 향수 라인이다. 레몬 앤 진저, 라임 앤 너트맥, 블러드 오렌지 앤 바질, 핑크페퍼 앤 그레이프플룻, 화이트피치 앤 코리앤더 등 5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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