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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이성희 대표이사는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두산건설 상무와 두산중공업 부사장, 두산엔진 대표이사 및 부회장 등을 역임한뒤 지난해 4월 법원으로부터 경남기업의 관리인에 뽑혔다. 이 대표는 이후 건설업계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달 회생계획 인가를 매듭진 것을 인정받아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LH에서 발주한 고양삼송아파트7공구를 시작으로 20여개 주요 현장을 방문하고 발주처를 찾아 “회생절차 개시 이후 발주처의 이해와 협조에 감사하다”며 “안전한 준공을 통해 시장의 신뢰 회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기업은 관계자는 “지난달 입찰을 위한 신용평가등급을 회복(CC+ ⇒ BB+)한데다 회생절차 개시 이후 중단된 대형공사 공공입찰에도 복귀하고 있다”며 “올해 수익성이 확보된 수주를 통해 흑자 전환의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