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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라는 법의 시간은 일단락됐다. 이제 바로 이어지는 정치의 시간에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새 대통령을 잘 선출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통령의 권력은 국민에게서 위임받은 권력, 국민을 위하여 봉사해야 하는 권력”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언제든지 자신을 희생하겠다는 마음가짐과 태도가 정치의 근본임을 깊이 인식하는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고 전했다.
주교회의는 “정치인들은 국민에게 봉사하기 위하여 존재함을 잊지 않고 상대를 존중하며,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는 상생의 정치로 나아가기를 바란다”며 “그리하여 사회적 화해와 공동선의 실현을 위하여 책임과 도덕성을 갖춘 지도자를 선출하는 절차가 민주적이고 성숙하게 실현되어야 한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주교회의는 “앞으로 이루어질 국민의 선택이 우리나라에 정의가 실현되고 진정한 평화가 이루어지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온 마음으로 기도하며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