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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1.0% 예상 웃돌아…환율 1320원대서 달러 강세와 줄다리기 [외환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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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배 기자I 2026.10.27 08: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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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인덱스 102선 회복·엔화 157엔대 약세
반도체 수출 네고에 상승 제한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원·달러 환율은 27일 1320원대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밤사이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반도체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환율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예상을 웃돈 3분기 경제성장률도 원화 강세에 힘을 보탤 수 있다.

27일 서울외국환중개 등에 따르면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324.9원에 최종 호가됐다. 스와프포인트(-1.05원)를 고려하면 1325.95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종가(1323.1원)보다 2.85원 높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19포인트 오른 102.00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57.50엔으로 올랐고, 유로·달러 환율은 1.1174달러로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신청 소식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등했다. AI 투자 과열 우려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됐다. 미국 국채금리는 만기별로 엇갈렸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상승한 반면, 10년물 금리는 4.99% 안팎에서 소폭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 기대에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브렌트유는 0.78% 내린 배럴당 115.81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46% 하락한 101.76달러에 마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파키스탄이 이란 측과 협의를 추진한 영향이다. 다만 후티 반군의 사우디 공격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 우려는 여전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7~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12월 추가 인상 전망이 우세하다. 일본은행도 이번 주 금리 동결이 예상되며 엔화 약세가 달러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국내 성장률은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1.0% 성장해 시장 예상치(0.8%)를 웃돌았다. 수출이 2.3%, 설비투자가 4.1% 증가했지만 민간소비는 0.2% 감소했다.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가 확인되면서 한은의 11월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기술주 위험선호 심리 회복 속 전약후강 장세가 반복되며 1320원 지지선을 테스트한 후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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