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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회장은 지난 6일 이씨를 보건범죄단속법·의료법·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임 회장은 “이씨의 남편, 박나래의 매니저, 박나래에 대해서도 공동정범, 방조교사범 여부에 대해 엄중히 수사해 죄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며 “연예인 중 이런 불법 행위를 저지른 자들에까지 수사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그는 앞서 이씨가 ‘내몽골 포강의과대학 최연소 교수’, ‘한국성형센터장’ 등 의료인으로 소개된 이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이씨는 자신에 대한 보도가 나온 후 인스타그램에 중국 내몽고 병원에서 의사 가운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리며 현지 매체와 인터뷰한 영상과 강연 모습 등도 공개했다. 이씨는 “12~13년 전 내몽고라는 곳을 오가며 힘들게 공부했고,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내·외국인 최초로 최연소 교수까지 역임했다. 내몽고 당서기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한국성형센터까지 유치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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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임 회장은 이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글 등을 삭제한 것을 두고도 “논란이 커지자 의사 호소인 이씨가 인스타그램에서 관련 정보를 모두 삭제하고 잠적했다”며 “이 같은 정황만으로도 가짜임이 명백한 만큼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지난 6일 박나래가 의료기관이 아닌 ‘주사이모’ 이씨로부터 항우울제 등의 약을 공급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박씨는 이씨의 자택 및 차량, 해외 촬영 등에서 주사 및 링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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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날 의사단체인 공정한사회를바라는의사들의모임(공의모) 또한 이씨의 불법 의료행위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공의모는 이씨가 다녔다고 주장한 ‘포강의과대학’을 두고 “포강의대 실체는 유령 의대다. 포강의과대학이라는 의과대학은 존재하지 않았다”며 “의사가 아니어도 ‘의대 교수’ 직함을 사용할 수는 있다. 이씨가 해당 명칭을 사용했다 하더라도, 의사 신분 여부는 별도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