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이번 MOU로 네오카보닉스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평택 소재의 탑머티리얼 공장에서 생산할 LFP 양극재를 공급하고, 여기에 나노라믹의 기술을 활용하여 미국에서 전극을 생산해 기존 고객사들에게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노환진 대표이사는 “나노라믹은 자사의 네오카보닉스 기술 상용화와 함께 고객을 확보할 수 있으며, 탑머티리얼은 나노라믹의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LFP양극재 및 전극 파운드리 사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므로 양사간에 상호 이익이 되는 협약”이라고 설명했다.
탑머티리얼은 LFP 양극재 개발을 완료했으며, 평택에 구축될 설비를 통해 내년부터 생산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우선 ESS용으로 미국 및 유럽 고객들에게 납품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ESS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안전성, 저가격, 장수명 장점을 가진 LFP 양극재가 가장 적합하다고 알려지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산을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이 커지고 있는 환경에서, 탑머티리얼은 LFP 및 차세대 LMFP 개발과 경쟁력 확보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노 대표이사는 과거 미국의 ‘A123시스템즈’에서 기술총괄 부사장을 역임하며 세계 최초로 LFP 전지를 ESS용과 전기자동차용으로 상용화시킨 경력이 있다.
한편 탑머티리얼은 코스닥 상장사인 2차전지 자동화시스템 전문기업 코윈테크(282880)가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