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좋음일수(15㎍/㎥ 이하)’는 40일로 제1차 계절관리제 28일에 비해 12일이 늘어나 43% 증가했다. ‘나쁨일수(36㎍/㎥ 이상)’는 18일로 제1차 계절관리제 22일에 비해 4일이 줄어들어 18% 감소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도입된 2019년 이후 제3차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의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좋음일수와 나쁨일수도 지속적인 개선 효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의 개선 수치가 두드러졌다. 서울은 최근 3년 평균농도 30.1㎍/㎥에서 제3차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24.7㎍/㎥로 5.4㎍/㎥(18%)가 개선됐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개선 폭이 가장 큰 수치다. 그 다음으로 경기가 5.2㎍/㎥, 뒤를 이어 세종이 5㎍/㎥ 개선됐으며, 개선 수치가 가장 작은 곳은 전남으로 1.3㎍/㎥ 개선됐다.
제3차 계절관리제 기간 주요 항만지역의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25.8㎍/㎥로 17개 주요 도시의 평균농도 22.4㎍/㎥ 및 전국 평균농도 23.3㎍/㎥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항만은 평택당진항으로 34.2㎍/㎥이고, 가장 낮은 항만은 동해항으로 20.3㎍/㎥이다.
환경부는 제3차 계절관리제 결과를 부문별로 대기질 수치모델링을 거치는 등 과학적으로 분석해 5월 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긴하나 지난해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18㎍/㎥로 여전히 ’좋음일수‘ 기준인 15㎍/㎥ 이하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8개국 중 35위 수준”이라며 “이번 제3차 계절관리제의 과제별 추진 실적과 효과 분석 자료를 토대로 제4차 계절관리제를 차질 없이 준비해 미세먼지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