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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026년 한글 발전 유공' 포상 대상자 선정…개인 8명·단체 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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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의연 기자I 2026.10.06 09: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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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관문화훈장, 한글 글꼴 선구자 고 석금호 산돌 대표에게 추서
옥관문화훈장엔 중앙아시아 한국어 교육 헌신한 백태현 부총장
10월 9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 '580돌 한글날 경축식'서 포상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한글 글꼴을 개발, 보급해온 공로로 고(故) 석금호 산돌 대표가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문체부, '2026년 한글 발전 유공' 포상 대상자 선정…개인 8명·단체 2곳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글과 한국어 발전에 힘쓴 개인 8명과 단체 2곳을 ‘2026년 한글 발전 유공’ 포상 대상자(기관)로 선정했다. 포상은 19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580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진행한다.

문체부는 이들의 공로를 기려 은관문화훈장 1점, 옥관문화훈장 1점, 문화포장 2점, 대통령 표창 3점, 국무총리 표창 3점을 수여한다.

은관문화훈장은 고 석금호 산돌 대표에게 추서한다. 고인은 글꼴 회사 산돌을 설립해 40여 년간 1000여 종의 한글 글꼴을 개발·보급하며 한글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옥관문화훈장은 백태현 중앙아시아 한국대학 부총장이 받는다. 백 부총장은 키르기스스탄 내 한국대학 2곳의 설립을 주도하는 등 중앙아시아 지역 한국어 교육과 고려인 연구에 힘썼다.

문화포장은 미국 현지 재외동포 학생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정을 개발한 재미한국학교동중부협의회 조수진 회장과 ‘훈민정음 음성학’ 저술 등 한글의 학술적 가치를 알린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최홍식 회장이 받는다.

대통령 표창은 일본 동북지역에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확산한 히로사키 대학 이영준 교수, 우즈베키스탄 재외국민 자녀를 대상으로 한글 교육을 이어온 타슈켄트 주말한글학교, 호주에서 한국어·한국학 기반을 넓힌 국립호주대학교 한국학연구소에 수여한다.

국무총리 표창은 세계한국어웅변대회를 30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교류의 장으로 성장시킨 한국스피치웅변협회 김경석 회장, 리투아니아 최초의 한국학 학사과정을 개설한 미콜라스 로메리스 대학교 로라 타모시우니에네 부교수,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한국어 교육의 저변을 넓힌 지서원 부교수에게 수여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한글이 일상에서 다채롭게 쓰이고 세계 곳곳의 배움으로 이어지는 데에는 수상자들의 오랜 노력이 있었다”며 “한글의 가치를 가꾸고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을 잇는 교육과 교류 활동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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