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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하는 저소득층 장학사업에서 신규 장학생 2500명을 선발했다.
교육부는 11일 ‘2022년 꿈 사다리 장학생 신규 선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꿈 사다리 장학사업은 정부가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9년 도입했다. 잠재력을 갖춘 저소득층 학생을 장학생으로 선발, 대학 졸업 때까지 장학금을 지원한다.
올해 예산은 195억원으로 교육부는 저소득층 중·고등학생 2500명을 신규 선발했다. 중학생은 월 25만원, 고등학생은 월 35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중·고교 때 장학생으로 선발, 대학에 진학한 학생은 월 45만원을 받는다.
장학금 유형은 △꿈 장학금(1836명) △재능 장학금(364명) △SOS 장학금(600명)으로 구분된다. 꿈 장학금과 재능 장학금은 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차상위계층이 지원 대상이다. 2020년 신설한 SOS 장학금은 코로나 사태로 위기 상황에 직면한 학생들을 선발한다.
꿈 장학생은 학교추천을 받아 선발하는데 반해 재능 장학생은 학생이 신청, 심사를 통해 선발한다. 재능 장학생은 특기·잠재력을 가진 저소득층 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꿈·재능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받지만, SOS 장학금 10개월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김병규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은 “추가 선발이 완료된 후에는 총 2800명을 선발·지원하게 돼 지난해 1200명을 선발한 것에 비해 지원 대상을 두 배 이상 확대함으로써 취약계층 학습자의 교육기회를 더욱 두텁게 보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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