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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영산강에서 희귀 담수균류 60종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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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진 기자I 2017.03.15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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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수 균류자원 조사..신종 6종·미기록종 54종 확인
낙동강생물자원관 생물학적 특성 심화연구 추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전국 24곳의 하천 및 습지에서 희귀균류 60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한 모티에렐라 플루비에 신종 균류의 모습.(자료=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16년 담수(민물) 균류자원 조사·발굴사업’ 결과 낙동강, 영산강, 제주도 등 전국 24곳의 하천 또는 습지에서 희귀균류 60종을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균류는 곰팡이와 효모, 버섯 등 균계에 속하는 생물을 총칭한다.

이번에 발견한 희귀균류는 신종 6종과 미기록종 54종으로 구분된다.

신종 담수균류 6종은 △레몬니에라 속 △테트라클라디움 속 △페니실리움 속 △코니오채타 속 △모티에렐라 플루비에 △미메크리디움 플루비에이다.

54종의 미기록종은 자낭균문 41종, 담자균문 2종, 난균문 4종, 접합균문 7종으로 나뉜다.

자낭균문은 균계에서 가장 큰 분류군으로 현재 약 6만 4000종이 속해 있다. 감수 분열에 의해 생기는 포자(생식 세포)를 자낭(생식체) 안에 만드는 게 특징이다.

담자균문은 균계에 속하는 분류군으로, 이른바 버섯이라고 알려져 있는 생물을 포함하고 있다.

또 난균문은 학술적으로 균계에 포함되지 않지만 외관이 균류와 비슷해 유사 균류로 분류한다. 수중이나 습한 토양에 살며 동식물의 사체를 분해해 살아가는 종속영양생물이다.

아울러 접합균문은 균계의 한 종류로 그 어원은 접합포자낭에서 유래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번에 발견한 희귀균류 60종을 대상으로 효소의 활성을 평가하고 최적생장조건을 설정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수행 중이다.

담수에서 서식하는 균류는 통상 진균(자낭균문·담자균문·접합균문 등)과 유사균류(난균문)로 구성돼 있다. 이들 담수 균류는 하천, 습지, 호수, 연못 등 다양한 곳에서 발견되며 담수 생태계의 유기물 분해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에 발견한 신종·미기록종은 국내에서 연구가 미진한 수생균류와 접합균류가 다수 포함됐다. 수생균류는 수생태계를 중심으로 생활사를 영위하는 다양한 종류의 균류를 통칭한다.

또 접합균류는 대부분 육상 서식지를 가지나 물속에서도 자라며 부생(식물이 생물의 사체나 배설물에서 양분을 얻어 사는 것) 또는 기생하는 균계의 한 종류를 일컫는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번에 발견한 희귀균류 중 신종 모티에렐라 플루비에를 공동 연구한 이향범 전남대 교수와 함께 해외학술전문지인 균류다양성지에 게재했으며 나머지 종들도 학계에 공식 보고할 계획이다.

안영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담수라는 한정된 서식환경에서 신종과 미기록종 균류자원을 발견해 국내 생물 다양성을 확대한 데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 담수를 기반으로 다양한 균류를 발굴하고 이들에 대한 심화연구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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