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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 금융시장의 핵심 변수는 여전히 중동이었다. 미국과 이란 간 충돌이 이어지면서 브렌트유는 배럴랑 95달러 안팎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달러화는 강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장중 99.8선까지 올랐다가 99.6선으로 소폭 밀렸다. 뉴욕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다. 다우지수는 0.56%, S&P500지수는 0.46%, 나스닥지수는 0.45%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중 4.818%까지 치솟으며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가 상승 폭을 반납하며 4.793%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내린 1368.7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다. 중동 리스크에도 수출업체가 번 달러를 원화로 바꾸는 물량이 늘면서 원화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일본은행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에 일본 금리 인상 기대가 확산하자 엔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원화 환율을 떨어트렸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약달러, 수출 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와 수입업체 결제 등 실수요 저가 매수세가 맞물려 1360원 안팎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월초에도 수출 업체의 이월 네고 물량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해외 주식 투자자들의 환전 수요도 예상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국제유가 오름세가 진정되는 등 대외 여건은 원화에 우호적”이라며 “다만 1350원을 1차 지지선으로 보는 시장 참여자들의 인식이 반영된다면 이 구간에서의 매집성 매수가 환율을 소폭이나마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