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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LNG·탱커 사업 호조…수익성 개선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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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I 2026.05.04 15:35:00

1분기 영업익 24.4% 증가한 1409억
매출은 1조5089억으로 8.3% 증가해
LNG 등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효과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팬오션이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사업과 탱커 시황 강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벌크선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전략이 자리를 잡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팬오션은 4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5089억원, 영업이익 14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3%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24.4%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매출 1조4551억원, 영업이익 1322억원)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사업부문별로는 LNG 사업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LNG 부문은 전 선박이 인도 완료되며 전년 동기 대비 56.4% 증가한 105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역시 49.8% 증가한 472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에는 전체 영업이익에서 LNG선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8%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33%로 증가하며 존재감이 확대됐다.

탱커 부문도 시황 강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1.5% 늘어난 28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팬오션은 최근 몇 년간 탱커선대를 적극 확대하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중형급인 MR탱커 5척을 새로 건조해 도입할 에정이며, 초대형유조선(VLCC)도 3척은 신조를, 10척은 SK해운으로부터 올해 6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 받을 예정이다.

곡물사업도 매출이 크게 늘었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따른 대두 판매 재개와 베트남 중심의 3국간 판매 확대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6%에서 30%로 증가했다.

반면 벌크선 부문은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와 유가 급등으로 스팟 운항 손실이 발생하며 전분기 대비 10.3% 감소한 547억원의 영업이익에 그쳤다. 컨테이너 부문은 공급 과잉 속 경쟁 심화로 운임이 하락하며 전년 동기 대비 42.9% 줄어든 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시황 전망과 관련해 팬오션은 드라이 벌크 시장에 대해 공급 우위 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정학적 변수 등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탱커 시장의 경우 VLCC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여부에 따라 급격한 시황 변동이 예상된다.

팬오션 관계자는 “팬오션은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 강화,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등 시장 경쟁력 및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 노력을 지속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ESG 경영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기업’으로서 위상을 확립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팬오션 벌크선.(사진=팬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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