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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스널 골키퍼' 마닝거, 불의의 열차사고로 사망...향년 4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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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4.17 09:25:21

잘츠부르크 건널목서 차량-열차 충돌
아스널 EPL 우승·유로2008 대표팀 활약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과거 아스널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FA컵 우승을 경험한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알렉스 마닝거가 열차 사고로 숨졌다. 향년 48세.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마닝거는 16일(이하 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인근 건널목에서 차량이 열차와 충돌하는 사고로 사망했다. 사고는 오전 8시 20분쯤 발생했다. 구조대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열차 기관사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전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골키퍼 알렉스 마닝거. 사진=오스트리아 축구협회
마닝거는 1997년부터 2002년까지 아스널에서 뛰며 EPL과 FA컵 우승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주로 주전 골키퍼 데이비드 시먼의 백업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1997~98시즌 막판에는 시먼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팀의 더블(리그·FA컵 동시 우승)에 힘을 보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승리 등 인상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1998년 3월 EPL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마닝거는 이후 유벤투스, 우디네세, 아우크스부르크 등 유럽 여러 팀에서 활약하며 커리어를 이어갔다. 유벤투스에서는 주전 골키퍼 지안루이지 부폰의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 2016년에는 39세 나이로 리퍼풀과 단기 계약을 맺었지만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다.

국가대표로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오스트리아 대표팀에서 A매치 33경기에 출전했다. 자국에서 열린 2008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08) 엔트리에도 포함되기도 했다.

오스트리아축구협회의 페터 쇠텔 단장은 “마닝거는 경기장 안팎에서 오스트리아 축구를 대표하는 인물이었다”며 “그의 성취는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아스널과 유벤투스, 리버풀 등 소속 구단들도 일제히 애도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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