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수거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폐농약병이 각 마을에서 무단으로 투기되거나 불법으로 소각돼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도록 방지하기 위해서다.
59개 마을 이장들은 트럭을 이용해 각 마을에서 수거한 폐농약병을 백암면 용천리 공터로 날랐다. 이렇게 모은 폐농약병은 30여톤에 달했다.
함창수 백암면 이장협의회 회장은 “각 마을에서 보관하던 엄청난 양의 폐농약병을 일제히 수거해 마을을 깨끗하게 하고 환경오염까지 예방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백암면 관계자는 “이장협의회가 청결한 백암면을 만드는 데 앞장서줘 감사하다”며 “깨끗한 자연환경을 지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