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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공격에 UAE 가스전 화재·운영 중단…이라크 유전도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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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원 기자I 2026.03.17 07:44:02

UAE 샤 가스전·이라크 마즈눈 유전 공격 받아
이란, 페르시아만 에너지 인프라 집중 타격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대형 천연가스전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고 운영이 전면 중단됐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전쟁이 3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페르시아만 일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두바이 국제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로 연기 기둥이 치솟고 있다. (사진=AFP)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부다비 서쪽 룹알할리 사막에 위치한 샤(Shah) 고유황 천연가스전이 드론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 아부다비 당국은 화재를 진압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가스전의 피해 규모를 조사하는 동안 운영이 중단됐다.

샤 가스전은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와 미국 텍사스 소재 옥시덴탈 페트롤리엄(Occidental Petroleum)의 합작법인이 운영하고 있다. 옥시덴탈 측은 논평 요청에 대해 ADNOC에 문의하도록 했다.

같은 날 이라크 남부 마즈눈(Majnoon) 유전도 공격을 받았다. 이라크 석유부 대변인은 피격 사실을 확인했지만 추가적인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UAE 내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UAE는 지난주 루와이스(Ruwais) 정유시설이 위치한 산업단지에서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하자 예방 조치로 해당 정유시설 생산을 중단했다. UAE의 주요 항구인 푸자이라는 지난 주말 드론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이후 일부 운영을 재개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3주째에 접어든 가운데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은 항구, 정유시설, 저장시설 등 페르시아만 일대 에너지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타격하고 있다.

한편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장관은 지난해 중동 순방 중 샤 가스전을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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