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올이 현재 사용 중인 인천항공화물터미널(IACT) 창고는 750평 규모로, 신규 부지로의 이전이 완료되면 창고 면적은 기존 대비 약 80% 늘어나게 된다. 창고 확장에 따라 소화 가능한 물동량도 증가한다. 트랜스올은 확장 공사 완공 이후 연간 물동량이 기존의 3만톤에서 약 1.6배 확대된 5만톤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규 창고 부지에는 최첨단 엑스레이 등을 설치해 상용화주터미널도 구축할 계획이다. 트랜스올은 상용화주터미널 건설을 통해 화물기 및 여객기의 BUP(Bulk Utilization Program) 작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용화주터미널은 상용 화주제를 통해 인가 받은 업체들만 사용 가능한 터미널로, 보안 관련 절차를 공항터미널 진입 전 완료할 수 있어 처리 시간이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신윤선 트랜스올 대표이사는 “창고 부지 확장 이전을 기반으로 물동량 증가 및 이에 따른 매출 성장을 달성할 계획이다”며 “내년 개시를 목표로 삼고 있는 상용화주터미널까지 확보되면 고객사에 대한 공항 현장 업무 서비스가 향상되고 트랜스올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트랜스올은 전신인 한호항공을 기반으로 지난 2006년 설립됐다. 트랜스올은 30년 이상의 업력을 기반으로 90여개 항공사 및 400여개 대리점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23년 태웅로직스가 지분 100%를 인수함에 따라 자회사로 편입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