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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업 집중" 비보존제약, 지난해 영업 흑자 전환

신민준 기자I 2024.02.21 14:46:11

지난해 영업익 27억원…매출 713억원 전년대비 20.7% 증가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비보존 제약(082800)의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비보존제약이 비수익 사업이었던 광사업, 헬스케어 사업부를 정리하고 제약 사업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비보존제약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7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7%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비보존제약CI. (이미지=비보존제약)
사업 부문별로는 전문의약품(ETC) 사업부가 지난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견고한 실적을 이어갔다. 셀타플루 등 호흡기 의약품은 독감 유행에 따라 판매량이 급증했으며 이외에도 아토르바스타틴정(고지혈증), 제이비카정(고혈압), 콜린세레이트정(뇌기능 개선제), 다파로진정(당뇨치료제) 등 만성질환 치료제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위탁생산사업(CMO)은 전년 대비 27%의 외형 성장을 달성하며 본격적인 성장기에 돌입했다. 위탁생산사업은 주력 생산 제품인 액제 및 시럽제에 대한 생산 설비 증대와 신규 수탁처 확보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일반의약품(OTC) 사업부문 역시 지난해 유한양행과 피로회복제 라라올라액에 대한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전년 대비 186% 매출이 증가했다.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체질 개선을 통한 실적 향상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올해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어나프라주)의 판매 허가 시 본격적인 실적 퀀텀 점프를 이루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보존제약은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에 대한 품목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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