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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군살 뺀다' 현대重, 조선-해양사업 통합·부서 20%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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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영 기자I 2020.06.23 13:32:51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 고려
유사 부서도 통합 등 조직 슬림화
"조직개편, 새로 시작할 계기 될 것"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날로 나빠지는 경영 환경을 고려해 현대중공업이 조선사업부와 해양사업부를 통합하고 부서를 20%가량 축소하는 등 조직 슬림화 작업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으로 대내외 경영환경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자 사업부 통합, 부서 통폐합 등 조직을 슬림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조직 효율성을 높이고 체질을 개선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우선 현대중공업은 7월1일부로 조선사업부와 해양사업부를 조선해양사업부로 통합한다. 경제환경과 시황 변화로 조선·해양사업을 통합 운영하는 업계 추세를 반영한 조치다.

조선·해양은 물론 엔진, 경영지원 등 전사적으로 조직 필요성과 실효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유사 부서를 통합하는 등 조직 슬림화도 동시에 추진한다. 전체 부서를 20% 축소하겠다는 방침으로 임원 수도 자연 감소할 것이라고 현대중공업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생존을 위한 위기극복이 가장 우선인 만큼, 모든 역량을 투입해 올해 경영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은 다가오는 하반기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이같은 고강도 위기극복 조치를 현대중공업뿐 아니라, 그룹 내 전 계열사에서 각 사 상황을 고려해 동시에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 10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뉴질랜드로 출항하는 최신예 군수지원함 ‘아오테아로아’함. (사진=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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