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잉 737 맥스8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LCC 라이온에어, 지난 10일 에티오피아항공의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모두 사망한 기재로 전 세계적으로 공포감이 확산했다. 이스타항공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잉 737 맥스8 항공기 2대를 보유하고 있어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운항을 중단키로 한 바 있다.
이스타항공은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언급된 결함 중 실제 결함 내역은 15건에 불과했다”며 “15건의 결함내역도 보잉, 에어버스 등 모든 항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운송용 항공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단순 결함사항으로 정비 점검을 통해 해소해 안전운항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지적한 44건 중 29건은 소모품 교체, 성능향상 등 단순 정비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실은 국토교통부와 이스타항공을 조사해 발표한 자료를 통해 이스타항공이 운영 중인 보잉 737 맥스8 기종에서 자동추력장치 고장 등 결함 44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특히 이스타항공은 “자료에서 언급한 ‘자동추력장치(auto throttle)’는 자동항법기능의 일부로 엔진추력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능을 통해 조종사의 피로도를 감소하기 위한 장치로 부작동 상태에서도 운항할 수 있으며 안전운항과는 무관하다”며 “또 사후 정비를 통해 점검 후 정상 조치한 사항으로 지난 항공기 추락사고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장치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스타항공은 “항공기는 극한상황에서 운영하는 만큼 정비사항 들은 항시 발생할 수 있으며 안전을 위한 보조장치가 이중삼중으로 마련돼 있고 조종사는 매뉴얼과 시뮬레이터를 통해 엄격히 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스타항공은 보유하고 있는 보잉 737 맥스8은 운항을 중단하기 전까지 안전운항에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국토부의 특별점검을 통해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특별한 안전운항의 저해요인은 발견되지 않았고, 이스타항공은 사소한 정비 조치와 관련해서도 엄격한 기록유지와 보고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