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사피엔스는 자체 개발한 음성 AI 모델 ‘Neosapience Nunchi v2’가 글로벌 공개 평가 ‘턴벤치(TurnBench)’ 리더보드에서 발화 종료와 끼어들기 부문 모두 3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6일 기준 발화 종료 부문에는 23개, 끼어들기 부문에는 22개 모델이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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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화 종료 부문에서 구글 제미나이 3.1 라이브는 17위, 오픈AI 리얼타임은 20위를 기록했다. 네오사피엔스의 Nunchi v2는 두 모델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끼어들기 부문에서는 평가에 참여한 국내 기업 모델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Nunchi v2는 사용자의 말이 끝났는지, 대화 도중 끼어들었는지를 판단해 음성 AI의 응답 시점을 결정하는 모델이다. 별도의 음성 감지 모듈(VAD) 없이 하나의 모델이 입력 음성을 연속 처리하는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작동한다.
평가 결과 Nunchi v2의 발화 종료 감지율은 95.9%로 2위 모델과의 격차가 0.1%포인트에 그쳤다. 사용자의 발화가 끝난 뒤 이를 인식하는 데 걸린 시간은 중앙값 기준 0.254초로, 같은 부문 1위(0.595초)와 2위(0.548초) 모델보다 빨랐다. 발화 종료 부문 상위 10개 모델 가운데 가장 짧은 시간이다.
사용자가 말하는 도중 잠시 멈춘 구간을 발화 종료로 잘못 판단하는 오탐률은 6.4%였다. 발화 종료 감지율이 90% 이상인 7개 모델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끼어들기 감지율은 97.1%를 기록했다.
네오사피엔스는 이번 기술을 지난 9월 출시한 기업용 음성 AI 서비스 ‘네오나 에이전트’의 대화 품질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네오나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하고 내용을 이해한 뒤 음성으로 응답하는 서비스로, 고객 상담과 교육 등의 업무에 활용된다.
한편 지난 9월 21일 코스닥에 상장한 네오사피엔스는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사용자와 더욱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네오나 에이전트를 구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태수 네오사피엔스 대표는 “음성 AI가 사람처럼 대화하려면 언제 듣고 언제 말할지를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글로벌 기업의 기술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한 평가에서 세계 최상위권의 성능과 빠른 판단 속도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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