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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알트코인도 대체로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바이낸스코인(BNB)은 1.12% 상승한 769.49달러, 솔라나(SOL)는 1.1% 하락한 118.21달러에 거래됐다. 엑스알피(XRP)는 0.59% 떨어진 1.48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하이퍼리퀴드는 5.4% 오른 91.11달러를 기록했다.
밤사이 비트코인 반등의 계기는 예상보다 낮게 나온 미국 물가 지표였다. 30일(현지시간) 미 경제분석국(BEA)이 발표한 미국의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3.7%를 밑도는 수치다.
PCE 물가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중시하는 지표다.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자 시장에서는 연준이 10월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줄었다는 관측이 확산했다. 긴축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가상자산을 비롯한 위험자산의 반등을 뒷받침했다.
물가 발표 직후 채권시장에서도 금리 하락이 나타났다.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내린 4.84% 수준을 기록했다. 10년물 금리 역시 발표 직후에는 하락하며 물가 둔화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다.
그러나 이후 장기금리가 다시 오르면서 시장 분위기가 바뀌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3% 부근까지 치솟자 비트코인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물가 지표가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를 덜어줬지만, 높은 장기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까지 해소하지는 못한 셈이다.
일반적으로 국채 금리 상승은 이자를 지급하는 안전자산의 매력을 높이고 위험자산의 투자 수요에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날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물가 둔화에 따른 안도감과 장기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교차하면서 상승세가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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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기술업종은 0.6% 상승했다. 다만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중 9개가 하락해, 물가 둔화에 따른 안도감이 증시 전반으로 확산되지는 못했다.
시장 심리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코인마켓캡의 ‘CMC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이날 68(탐욕)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74·탐욕), 지난 달(75·탐욕)보다 낮아진 수치다. 이 지수는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의 낙관론이 강하고, 낮을수록 위험회피 성향이 크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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