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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통계 작성 이래 사상 최대치다. 종전 최대치는 지난해 4분기의 51억8500만달러였다.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는 감소했으나 여름방학 등의 계절적인 요인으로 내국인 출국자 수가 증가한 영향이 컸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은 올해 2분기 14억7000만달러에서 3분기 14억1000만 달러로 4.4% 감소했다. 반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확대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 집계에서는 내국인 출국자 수가 올 2분기 659만8000명에서 3분기 717만3000명으로 8.7% 증가했다.
해외여행 증가에 따라 국내 카드사가 연이어 트래블카드를 출시하며 마케팅을 강화한 것도 해외소비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트래블카드는 환전 수수료 면제, 공항 라운지 이용권, 등 여행 관련 각종 우대 할인 혜택을 갖췄다.
카드 종류별로는 체크카드 사용액은 2분기에 비해 21.4% 늘었고, 신용카드 사용액은 5.6% 증가했다. 3분기 전체 카드 해외 사용액에서 신용카드 차지하는 비중은 69%(39억4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외국인 등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사용금액은 30억9900만달러(약 4조3000억원)로 전분기대비 0.1%, 전년동기대비 28.8% 각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