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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도전지원사업 중 중·장기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구직단념청년에겐 최대 300만원이 지원된다. 고용부는 내년에 이 사업의 예산을 올해 예산(404억)보다 20억원을 추가해 9000명의 청년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청년의 쉬었음 전환을 예방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이번 간담회는 구직단념청년의 구직의욕 고취와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올해 청주시 청년도전지원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총 127명의 청년에게 밀착 상담, 자신감 회복, 진로탐색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한 이모씨는 “밀착 상담과 목소리 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한 게 큰 도움이 되었으며, 공기업 인턴에 합격하는 등 변화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청년이 프로그램 이수 후에도 다시 구직단념에 빠지지 않도록 후속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기헌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쉬었음 청년 4명 중 3명이 직장 경험이 있으므로, 청년의 니트화 예방 차원에서 청년친화적인 기업 문화 조성과 신입사원 조직 적응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쉬는 청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기로, 청년층 니트화 방지를 위한 신규사업을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관련 예산도 반영했다”며 “내년부터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친화 조직문화 교육과 함께 청년의 조직 적응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