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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권 장관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도 군 장병 여러분이 안보를 지켜주고 있어 안심된다”며 “통일부 장관으로서 여러분을 믿고 북한이 비핵·평화·번영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었다.
아울러 권 장관이 지난 6일 ‘세계인권선언 74주년 기념 세미나’ 축사에서 “북한인권재단을 조속히 설립해 북한인권정책 추진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 “같은 민족, 같은 동포들이 자유와 인권을 누리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변화시키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무” 등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궤변’이라고 헐뜯었다.
매체는 “무모한 반공화국대결로 더러운 잔명을 부지해보려는 괴뢰통일부 것들의 추악한 망동은 임종을 앞둔 가련한 반역 무리의 부질없는 발버둥질에 불과하다”며 “시궁창 속에 처박혀 썩은 내를 풍기는 그 ‘담대한 구상’이란 것을 절대로 건져낼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선전매체인 ‘통일의메아리’는 ‘겁에 질린 자의 다급한 비명소리’ 제하 기사를 통해 김 본부장이 지난 13일 인도네시아에서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회에서 했던 모두발언에 시비를 걸었다.
매체는 당시 김 본부장이 “국제사회는 30년간 북한의 비핵화라는 공통된 목표를 확고히 지켜왔으며 이를 재검토하는 일은 앞으로 백만 년 동안 없을 것”이라며 “(북한이) 그런 희망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정신 차리고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한 것을 두고 “헛나발을 또다시 불어댔다”고 비난했다.
이어 “현실을 판별하는 능력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오래전에 물거품이 되어버린 ‘북비핵화론’을 떠들며 시대착오적인 나발질을 불어대다 못해 미일 상전들과 반공화국 압박공조 놀음을 때 없이 벌려놓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짓인가 하는 것을 벌써 깨달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