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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IPO 잇따라…선제 투자 성과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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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I 2026.09.03 0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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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AI 라이드플럭스 상장예심 청구
셀렉트스타 기술성평가 통과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내 벤처투자회사 SBI인베스트먼트(019550)가 선제적으로 발굴·투자해 온 유망 스타트업들이 연이어 증시 입성을 추진하며 결실을 맺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기업들이 잇따라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하면서 회사의 투자 안목이 재조명받는 모습이다.
(사진=SBI인베스트먼트)
(사진=SBI인베스트먼트)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레벨4 자율주행 AI(인공지능) 기업 라이드플럭스가 지난달 14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지난 5월 전문 기술성평가기관 2곳에서 모두 A등급을 받은 지 3개월 만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제주 소재의 라이드플럭스는 인지·판단·제어·고정밀 지도 등 자율주행 풀스택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무인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허가를 보유 중이다. 최근에는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과 함께 로보트럭 화물운송을 수행하며 물류 시장으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무인 운송 모빌리티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2020년 첫 투자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자금을 집행했다.

AI 데이터·신뢰성 평가 기업 셀렉트스타 역시 지난 7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하고 연내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셀렉트스타는 AI 개발 및 도입 목적에 맞춘 데이터 설계 구축 서비스 ‘다투모 서비스’와 성능·안전성 평가 플랫폼 ‘다투모 플랫폼’을 제공한다. SBI인베스트먼트는 AI 경쟁의 핵심이 데이터 양에서 신뢰성 검증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2025년 시리즈B 라운드에 투자자로 참여했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도 결실이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정밀가공 및 표면처리 기술을 보유한 영광YKMC(영광와이케이엠씨)가 지난 7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소수 기업이 독점하던 시장에서 영광YKMC의 기술 경쟁력과 확장성을 알아보고 2020년 시리즈A 단계부터 투자를 지속해 왔다.

이외에도 열교환기 토탈 솔루션 기업 디티에스(DTS)가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있으며, 국내 대표 패션 플랫폼 무신사도 IPO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BI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라이드플럭스와 셀렉트스타, 영광YKMC 등은 독자적 기술력과 잠재력을 갖춘 기업들로 초기 단계부터 성장을 함께해 왔다”며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연이은 IPO 진입은 선제적 발굴, 후속 지원, 상장 및 회수로 이어지는 선순환 투자 전략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한 상장 자체보다 피투자 기업이 시장 내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돕는 것이 본질”이라며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할 유망 기업을 조기에 발굴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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