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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차장이 답변을 머뭇거리자 부 의원은 “경호처가 행사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뭐라하지 않겠다, 하지만 간호장교와 정보통신단 등 인근 군부대들이 투입되는 것은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며 “이들은 협조 관계에 있는데 경호처가 이런 (행사 동원)행위를 했다면 그것은 이벤트 회사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 차장은 “저희가 그런 행사를 매년 했다면 그런 지적을 받아야겠지만, 50주년과 60주년 행사 딱 2번 했다”며 “저희도 직원을 동원해서 기획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기획사(동원 비용이)가 몇억씩 들어간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부 의원은 “간호장교들이 기쁨조도 아니고”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김 차장은 “군부대를 동원한 게 아니다, 경호처하고 경호부대가 함께하는 마음으로 50주년 때도 그렇게 행사를 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