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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달 말 미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헐린) 영향으로 미국 자동차 수요가 줄었고, 한국 공장의 추석연휴 9월 집중으로 생산 근무 일수가 줄어들어 수출물량 감소 영향도 컸다.
다만 친환경차 판매 증가세 유지했으며, 현대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 등 고수익차 중심의 판매구조는 지속됐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9월 현지 판매량이 6만9028대로 전년 동기보다 8.7% 감소했다. . 미국 내 허리케인 영향에 따른 수요 감소와 전 차종에 걸친 공급부족 상황에서 볼륨차종인 싼타페 7918대(전년 대비 -37.5%), 투싼 1만6803대(-10.7%) 감소 영향이 컸다.
현대차 판매량 중에서 제네시스는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6536대를 기록했다. 특히 GV80(2385대)과 GV70(2435대)은 전년 보다 각각 19.8%, 22.1% 증가한 판매 호조로 현대차 판매량 중에서 제네시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9.5%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미국내 친환경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1만5011대를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가 전년 대비 37.2% 감소한 4,478대에 그친 탓이다. 다만 투싼 하이브리드, 싼타페 하이브리드 등 하이브리드 모델이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1만531대로 판매 호조를 지속했다.
기아 역시 허리케인 영향과 전 차종에 걸친 공급부족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12.4% 감소한 5만8913대를 기록했다.
반면 친환경차는 EV9의 신차효과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1만1140대를 판매했다. 이로 인해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18.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