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전 우수인력 100명 이상 채용

신중섭 기자I 2021.10.18 14:00:00

전자·SDI·전기·중공업·바이오등 채용 진행
삼성, 2007년부터 대회 후원…매년 지속 채용
삼성전자·SDI, '반도체·배터리 설비' 채용 확대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이 이달 4~11일 열린 ‘제56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을 대상으로 채용을 진행한다.

지난 10월 4~11일 대전에서 열린 ‘제 56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한 선수가 ‘용접’ 과제를 수행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삼성중공업(01014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에스원(012750), 삼성웰스토리 등 삼성 계열사들은 이달 열린 ‘제56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우수 기능인력을 채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기계·설비 △전기·전자 △소프트웨어·네트워크 △CAD 등으로,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반도체·배터리 설비인력을 중심으로 채용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채용 전형은 11~12월 진행되며 최종 선발된 인력들은 내년 1월에 입사하게 된다.

삼성은 국내 기능인 저변 확대와 우수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15년 연속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있으며, 대회에 출전한 기능인력들을 매년 평균 100여명씩 지속적으로 채용해 왔다.

삼성은 이번 채용 직원들 중 전국기능경기대회 1~2위 입상자들에 대해선 입사 후 별도 교육을 통해 내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 출전 후보군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삼성 직원들이 그동안 국가대표로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해 획득한 메달은 금메달 28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8개에 달한다.

한편, 삼성은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뿐 아니라 국제기능올림픽, 국제기능올림픽 한국 국가대표팀도 후원해 왔다. 사내 우수 기능인력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전세계 직원들이 참여하는 기능 경연 대회인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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