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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식힐 심야책방…책과 함께하는 유랑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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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18.07.23 11:31:03

'2018 책의 해' 맞아 오는 주말 이색 행사
'캣왕성 유랑책방' 홍대입구역 앞 독자 만나
두 번째 '심야책방의 날' 전국 104개 서점 참여

‘2018 책의 해’의 찾아가는 이동책방 ‘캣왕성 유랑책방’ 이미지(사진=문체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여름의 무더위를 책과 함께 식히는 이색 행사가 다가오는 주말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18 책의 해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와 함께 ‘2018 책의 해’ 주력 행사인 ‘찾아가는 이동책방’과 ‘심야책방의 날’을 선보인다.

‘찾아가는 이동책방’은 ‘캣왕성 유랑책방’이라는 이름으로 27일부터 3일간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서울 홍대입구역 7번 출구 앞 광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8월 중 출간 예정인 동명의 소설을 모티브로 ‘박진감 넘치는 SF 추격극’이라는 이야기가 있는 책방으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트럭을 개조한 책방에서는 300여 권의 책들을 전시·판매한다. 다양한 색채의 삼각형·사각형·육각형·사다리꼴 모양에 식물을 배치하는 등 유랑하는 고양이가 놀기도 하고 쉬기도 하는 공간으로 꾸민다.

행사 첫날에는 인디 음악인의 흥겨운 공연도 펼쳐진다. 책방이 열리는 장소 주변에는 1인 출판사, 독립출판물 제작자 등 출판 관계자부터 개인 창작자까지 참여하는 소규모의 벼룩시장도 열 예정이다. ‘캣왕성 유랑책방’은 올해 11월까지 전국 20여 곳의 도시와 축제 현장을 찾아갈 계획이다.

27일 밤에는 지난달에 이어 매달 마지막 금요일에 열리는 ‘심야책방의 날’이 전국 104개 서점에서 동시에 불을 밝힌다. 이날 서점은 밤 12시까지 문을 열고 독자들을 기다린다. 평소 서점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7월에 선보이는 체험행사로는 △본인의 한 달의 일상생활을 책으로 엮어보는 ‘엑스(X)월 책 만들기’(엠프티 폴더스) △SNS에 올린 자신의 글과 사진을 같은 크기의 소책자로 제작하는 ‘미드나이트 온라인→오프라인’(파종모종) △반려식물을 직접 심어보는 행사(오버그린파크) 등이 있다. 다독가가 아니어도 서점을 방문해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참여 서점 명단은 ‘책의 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책의 해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오는 27일 심야책방을 비롯한 행사장 현장을 방문해 책과 함께 독자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도 장관은 “최근 주 52시간으로 노동시간이 단축돼 문화생활과 여가활동 시간이 늘어난 만큼 올해 ‘책의 해’ 캠페인을 통해 일상에서 쉽게 책을 접하고 향유할 수 있는 독서 친화적 환경이 조성되어 개개인의 삶이 책으로 풍족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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