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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 기자회견 임박…비트코인 8만달러 붕괴[코인 모닝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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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길 기자I 2026.10.27 08: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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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알트코인도 동반 하락세
비트코인 레버리지 포지션 강제 청산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매입 중단까지
블룸버그 “29일 연준 12월 전망 주목”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이 하락세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 직후 이뤄질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경계감이 고조되고 있어서다.

27일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74% 내린 7만9841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41% 하락했다. XRP(-0.76%), 솔라나(-1.38%) 등 주요 알트코인도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 심리 지수도 하락했다. 코인마켓캡의 ‘CMC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27일 43(중립)을 기록했다. 이는 어제(43·중립)와 같지만 지난 주(49·중립), 지난 달(73·탐욕)보다는 낮아진 수치다.

업비트의 전체 마켓에서 거래되는 디지털 자산의 시가총액은 3316조4800억원을 기록, 24시간 전보다 1.07% 감소했다. 비트코인과 테더의 업비트 프리미엄은 각각 0.84%, 0.86%로 집계돼 ‘김치 프리미엄’을 보였다.

(사진=이데일리DB)
(사진=이데일리DB)
이는 미 주식 시장과는 다른 흐름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인공지능(AI) 대표 주자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신청서 제출 소식에 기술주가 반등하며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이를 두고 가이코(Kaiko)의 토마스 프롭스트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27일 블룸버그를 통해 “비트코인과 AI 주식은 서로 다른 요인에 반응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비트코인은 레버리지를 활용해 상승에 베팅한 포지션의 강제 청산이 하락 폭을 키웠다”고 풀이했다.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스트래티지가 5주 만에 처음으로 비트코인 매입을 중단한 점도 투심에 영향을 끼쳤다. 미국에 상장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지난 22~23일 7억7240만달러가 유출됐다.

시장에서는 워시 의장의 발언을 주시하고 있다. 연준은 28일 오후 2시(한국시간 29일 오전 3시) 기준금리 결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워시 의장은 오후 2시30분(한국시간 오전 3시30분)에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전반적인 메시지는 매파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28일 오전 8시30분(29일 오후 9시30분)에 발표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도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27일 “이번 주 핵심 변수는 연준의 정책 신호”라며 “특히 12월 정책에 대한 전망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연준이 보다 완화적인 전망을 내놓고 ETF 자금 유입이 재개된다면 비트코인이 상승 동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반대로 추가 긴축에 대한 기대가 커진다면 주식시장이 회복하더라도 비트코인의 상승 여력은 제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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